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부부 대화?
2025년 10월 28일, 화요일 저녁.
사랑하는 아내와 침대에서 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.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성령님께서 인도하신 부부 대화란 생각이 들 정도로 귀하고 의미있는 대화였다고 생각한다. 그래서 나는 내 가정 일기에 "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부부 대화?"란 제목 아래 성령님께서 어떻게 우리 부부 대화 가운데 일(역사)하셨는지를 좀 다시금 생각하면서 기록하고자 한다:
- 성령님께서 나나 내 아내로 하여금 주님의 사랑으로 대화케 하셨다(성령의 열매인 사랑으로의 대화)(갈5:22).
- 그 사랑의 대화는 내 아내가 세 자녀들 중 한 자녀에 대하여 나에게 먼저 말을 꺼내므로 시작하였는데 그 자녀에 대한 우리 부부의 대화 속에서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사랑으로(주님이 사랑이 아닌 부모의 사랑 말고) 그 자녀를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우리 부부에게 주셨다고 나는 믿는다.
- 그러기 위해선 나는 내 아내에게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를 우리보다 제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그 자녀를 신뢰하자(그 자녀가 어떻한 중요한 선택을 하든지 간에)는 권면과 더불어 그 자녀에게 우리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부모의 욕심 속에서 말하기를 거부하고 하나님께 그 자녀를 기도로 맡기자고 권면했다. 그리했을 때 나는 성령님께서 내 아내로 하여금 내 권면을 겸손히 받아들이도록 그녀의 마음에 일(역사)하셨다고 믿는다.
- 이렇게 우리는 그 한 자녀에 대해서 대화를 하다가 다른 두 자녀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게 되었다. 그리고 그 두 자녀에 대해서 우리가 대화를 하였을 때에도 성령님은 우리에게 기쁨(“희락”)을 주셨는데 그 기쁨의 근거는 그 자녀들조차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 각자의 삶 속에 일(역사)하시는 것을 우리 부모로 하여금 믿음의 눈으로 보게하시기 때문이었다. 결국 우리는 그 두 자녀들에 대해서도 대화를 하면서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 속에 행하시는 일들로 인해 기뻐하였던 것이다.
- 그렇게 우리는 세 자녀들에 대해 대화를 한 후 결국에 가서는 우리 부부 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하게 되었다. 그리고 나는 우리 부부 관계에 대해서 대화를 하였을 때 성령님께서 나에게 지혜를 주셔서 아내로 하여금 관심을 갖고 이해하기 쉽도록 아내가 좋아하는 울트라 마라톤(Ultra-marathon)과 5 km 달리기 경주로 대화를 하게 하셨다(실제로 우리는 대화를 시작하게 된 그 자녀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을 때에데 울트라 마라톤과 5 km 달리기 경주로 예를 들어서 그 자녀와 그 자녀의 친구에 대해서도 대화를 했었음). 그리했을 때 내 말을 들은 내 아내는 자기의 생각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나에게 나눴고 나 또한 아내의 말에 내 생각을 정직하고 투명하게 그너에게 나눴다. 그 나눔 속에서 나는 성령님의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사 서로의 말을 경청케하셨고 또한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사 서로 동의케 하시며 일치된 생각과 마음 자세를 갖게 하셨다고 믿는다.
- 결론적으로, 나는 아내와의 대화 가운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였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우리는 서로에게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였기 때문이다. 특히 나와 내 아내는 세 자녀들에 대하여 대화를 하면서 진정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셔서 행하시는 일들을 나눴을 때 우리는 그들의 부모로서뿐만 아니라 부부로서 한 몸임을 분명하게 느낄뿐만 아니라 알 수가 있었다.